"노트북부터 놀이공원 이용권까지"…이통3사 '수험생' 이벤트 선보여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SKT, 180만원 '갤럭시북 프로' 추첨 제공

SK텔레콤은 '0 수능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IT 기기와 문화 혜택을 결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5~2006년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갤럭시북 Pro 360, 에어팟맥스 등 최신 IT 기기를 포함한 고가의 경품 추첨 이벤트를 11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T다이렉트샵에서는 수능 기획전을 통해 별도 구매 없이 응모만 해도 구글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T멤버십을 통해 뮤지컬 '틱틱붐', 전시회 '우연히 웨스 앤더슨2' 등 인기 문화 콘텐츠를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 Y브랜드로 젊은 고객층 공략

KT는 14일부터 시작한 'Y수능 페스타'를 통해 수험생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만 17~20세 수험생이 KT의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개통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갤럭시 워치7 등 고가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굿즈 '태그미 럭키 운세 키링'도 제공한다.

Y멤버십을 통해서는 영화 할인권, 외식 할인권, 롯데월드 이용권 등 문화적 혜택을 대거 마련했다. 특히, '와이로운 부적 제작소'에서는 개성 있는 디지털 부적을 랜덤으로 생성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KT는 또한 수험생 전용 요금제 혜택을 강화했다. 만 34세 이하 5G 가입자는 데이터 양을 2배로 제공받을 수 있는 'Y덤 혜택'을 적용받고, 만 18세 이하 고객은 매월 55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전용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LGU+, 영화 관람 이벤트로 차별화

LG유플러스는 월 정기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수험생 대상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올해 흥행작인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를 상영하며, VIP 멤버십 가입자나 5년 이상 장기 고객 중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관람권과 콤보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영화가 끝난 후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쿠키 영상을 상영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가입자와 함께한 TF팀의 아이디어를 통해 기획되었으며, 수험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느라 누리지 못했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이통사들은 수험생의 휴대폰 교체 수요를 겨냥해 공시지원금도 상향했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16 기본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기존 20만원대에서 각각 42만원, 4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유플러스는 동일모델에 대해 이미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지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