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 대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고 직격했다.
16일 한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사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 안 하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위증교사 판결에서 형량이 무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한다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 대표 구속영장이 작년 9월 27일 기각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논란 많던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서조차 위증교사는 인정된다고 했다"며 "남은 건 형량일 텐데 위증한 김 씨보다는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증의 수혜자는 김 씨가 아니라 이 대표이며, 김 씨는 인정하면서 반성하지만 이 대표는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 집회를 연다. 이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참석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25일엔 위증 교사 사건 1심 선고를 받는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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