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8살인 어린이 태권도 선수가 경기에서 지자 아버지이자 코치가 딸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려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 어린이 태권도 선수권 대회 6~8세 여아 부문에서 코소보 대표로 출전한 8살 발리나 페티우가 결승에서 상대 세르비아 선수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발리나가 코치이자 아버지인 페티우씨에게 다가가자 아버지가 발리나의 머리 보호대를 잡고 난폭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급기야 발리나가 바닥에 쓰러지자 아버지는 다시 발리나를 끌어올려 얼굴을 때렸다.
이 같은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은 태권도 경기 심판이 개입해 아버지를 제지했다.
아버지가 발리나의 보호대를 난폭하게 벗기자 심판이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기도 했다.
이 아버지는 언론에 "단지 선수를 진정시키기 위해 때렸을 뿐"이라고 해명해 더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버지는 유럽태권도연맹으로부터 모든 국제 및 국내활동에서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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