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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에 10월 달러 예금 31억달러 팔아치웠다


기업들 환전하고 달러 예금 줄여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 10월 달러 예금이 많이 줄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이익 실현을 위해 너도나도 달러를 팔아 치운 결과다.

17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총 989억7000만달러로 지난 9월 말 대비 51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이 중 달러 예금이 31억달러 줄었다. 달러 예금은 올해 4월(32억6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종찬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기업이 대부분 수입 대금결제 목적으로 가지고 있다가 줄였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쟁여놓는 차원에서 다시 오를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383.3원으로, 9월 말(1319.6원)보다 63.7원 올랐다. 보통 환율이 오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유로화 예금(8억달러)과 위안화 예금(6억달러), 엔화 예금(5억4000만달러) 등도 줄었다.

이 과장은 "위안화 예금은 지난달 일부 사업체가 중국 사업을 매각하면서 잠깐 늘었던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엔화 예금은 지난해 봄부터 엔화 강세를 기다리면서 가지고 있던 분이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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