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서울신보, 기업은행과 625억원 규모 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600여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4일)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2024년 기업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 소소한 행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하우를 한 대 모아 어려움에 빠진 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보증 재원 50억원을 서울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625억원의 신규 보증을 제공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일자리창출기업 △ESG경영실천기업 △포용금융대상기업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대출금리 최대 0.5％·보증료율 최대 0.2% 인하 혜택을 받으며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는다면 1.8%의 추가 이자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재단이 설립된 이후 기업은행이 최초로 직접 출연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재단은 기업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서울시 자영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