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줄고 수수료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15일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 통계 분석 결과, 업비트의 지난 9월말 기준 거래량 점유율은 71.4%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의 76.4%와 비교하면 5%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빗썸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20.9%에서 23.8%로 늘어난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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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시장 점유율 축소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영업실적에도 반영됐다.
두나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7.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8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3%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55.3% 줄은 58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수익이 줄은 건 수수료매출이 줄은 영향이다. 두나무의 영업수익은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인 수수료매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서비스매출로 나뉜다.
이번 분기에서의 수수료수익은 189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에서 달성했던 2570억원 26.3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매출은 하이브에서 전 분기보다 300만원이 줄어 총 2억4600만원을 기록,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두나무 소유 가상자산의 가치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와 기타 가상자산의 가치는 1조5408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엔 3.40%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수량은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이더리움은 478개 줄었다. 테더는 약 12만개가 늘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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