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지문 속에 제시된 인터넷 주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안내 페이지로 연결되고 있어 교육부가 조치에 나섰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 영역 홀수형 '언어와 매체' 40~43번 문항 지문에 제시된 URL 주소를 인터넷에 입력해 접속하면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집회를 안내하는 홈페이지가 나온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집회가 열리는 일시와 장소 등이 함께 명시돼 있다.
또한 하단에는 매우 작은 글씨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관계없는 개인이 운영하는 페이지'라는 설명도 함께 있다.
이날 국어 영역 시험지는 오전 10시 56분쯤 공개됐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도메인 먹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같은 사안에 대해 평가원 측은 "시험지가 공개된 이후 개인이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출제 당시에는 그러한 페이지가 없었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시 "원래는 해당 지문과 관련이 있는 링크였다. 현재 링크가 연결되지 않게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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