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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서비스는 진화 중…특정 시간에 가게 제공 혜택 받는 실험도


카카오맵, 오는 12월 15일까지 '타임어택' 운영…지역 정보 활용한 다양한 시도 이어져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길 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가 생활 밀착형 기능을 강화하며 '슈퍼앱'(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도 서비스에서 핵심으로 여겨지는 지역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은 일부 매장에서 제한된 특정 시간 동안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이용자가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타임어택' 서비스를 시범 운영(베타 오픈)하고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2주마다 경기 판교 지역에서 약 30개, 서울 성수·연남에서 약 50개 매장, 프랜차이즈 약 20개 매장 등이 참여한다.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사이드 메뉴 무료나 최대 30% 할인처럼 특정 시간에 진행하는 혜택을 이용자가 확인하고 쿠폰을 내려받아 해당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이다. 카카오맵 검색창에 '타임어택모아보기'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로 현재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가게)을 지도상에서 보여준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보다 더 다양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정식 서비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도 서비스는 출발지에서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안내하는 길 찾기를 중심으로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는 이동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지역 정보를 기반으로 지도 서비스에서 이용할 만한 관련 기능들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맵의 이번 시도는 선제적인 실험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가 직접 관리하는 매장의 정보는 지도 서비스에서의 지역 정보가 되고 이를 토대로 이용자가 꾸준히 활용할 만한 기능들을 선보이면서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를 지속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이용자 접점을 늘릴 수 있는 효과를 사업자가 체감토록 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의 기능을 내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지도의 경우 소비자가 사용하는 쿠폰을 사업자가 발행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플레이스 쿠폰'을 2022년 9월 선보여 제공하고 있다. 올 7월 기준으로 약 19만개의 업체가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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