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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야의 종' 누가 칠까?…서울시, 시민 대표 공개 추천 받는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종을 울릴 시민 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

서울시가 다음달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종을 울릴 시민 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시민 대표들이 타종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다음달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종을 울릴 시민 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 시민 대표들이 타종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다음 달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를 내달 30일까지 공개 추천받는다고 14일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져 온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서울시는 2005년부터 온라인 공개 추천을 통해 타종에 참여할 시민 대표를 선정해 왔다.

시민 대표 추천 대상은 △역경을 극복하며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 △선행으로 감동을 준 시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시민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한 시민 등 우리 사회에 밝은 희망을 안겨준 모든 국민이다.

서울시가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종을 울릴 시민 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해 종을 울릴 시민 대표를 공개 추천 받는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사진=서울시]

최근 타종 행사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서현역 18살 의인' 윤도일 씨(2023년), 폭우 당시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 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2022년)와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는데 큰 공헌을 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2018년)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추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 새 소식' 게시글 내 링크나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추천인과 추천 사유 등을 기재해서 신청하면 된다.

추천 접수가 종료되면 12월 초 서울시 출입 기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타종 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민 대표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시민 대표들은 다음 달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선정자 명단은 추후 서울문화포털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 대표와 함께하는 제야의 종 타종은 우리 사회에 따뜻한 빛이 되어준 시민들의 이야기로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전통"이라며 "희망찬 새해를 열어갈 우리 시대의 의인들을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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