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되는 가운데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2024학년도)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EBS 현장교사단 수학 대표)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학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수능 수학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술을 요하는 문제보다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공통과목 '수학Ⅰ'의 경우 지수·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 3문항, 수열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됐다. 현장교사단은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EBS 수능 교재에 바탕을 둔 다양한 개념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학Ⅱ'에서는 함수 극한·연속에서 2문항, 미분 5문항, 적분 4문항이 출제됐다. 지나치게 많은 개념이나 복잡한 계산을 활용하는 문항을 지양하고 실수 유발 보다는 개념·원리의 적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위주로 출제했다는 분석이다.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의 경우 수에서 2문항, 확률 3문항, 통계 3문항으로 출제됐다. 기존 변별력이 높았던 중복조합 문제(28번)은 예년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29번은 변별력이 높은 대신 EBS 교재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미적분'은 수열 극한에서 2문항, 미분법·적분법 각각 3문항이 출제됐으며 '기하'는 이차곡선 3문항, 평면벡터 2문항, 공간도형·좌표 3문항이 출제됐다.
평가단은 공통과목 21번(수학Ⅱ)과 22번(수학Ⅰ), 확률과 통계 29번(정규분포), 미적분 30번(삼각·합성함수 극대), 기하 30번(평면벡터 내적 최대·최소값)이 변별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EBS연계율은 공통과목 6~22번, 확률과 통계 25~27번 등 총 50%(30문항 중 15문항)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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