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지난 4월과 9월 서울시가 진행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에 10만 명이 넘게 참여해 지구 18바퀴와 맞먹는 거리를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서울에너지공사·(주)지바이크와 함께 올해 4월과 9월 두 차례 진행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2024 에너지·기부라이딩'에 총 10만 2489명이 참여해 72만 6975㎞를 달렸으며 이에 따라 소나무 약 2만 3587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온실가스가 감축됐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시즌1(4.29~5.24)과 시즌2(9.2~10.11)로 이뤄졌으며 이용자가 출·퇴근 시간대(오전 5~10시·오후 5~11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민간 공유자전거 '지쿠'를 타면 자동 참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6배가 넘는 인원(2023년 1만 7074명 → 2024년 10만 2489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 시상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 600여명에게는 '최다참여상' '최장거리상' '행운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품(총 750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따릉이가 친환경 일상 교통수단으로 확산,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시민 일상 깊숙이 뿌리내려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캠페인 총 주행거리에 비례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 에너지 소외계층과 독거노인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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