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국내 자동차산업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6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지난 10월 자동차 생산량(7.8%)과 내수 판매량(3.1%), 수출액(5.5%)이 모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생산·내수·수출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지난 2023년 6월 이후 16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생산은 36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작년 10월 대비 조업일수 증가(평일 기준 1일)와 기아 EV3·K8, KG모빌리티 액티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완성차 업계의 신차출시가 10월 생산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같은 기간 3.1% 늘어난 14만6000대였다. 내수가 증가한 것은 2023.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내수 증가는 그랑 콜레오스(10월 판매량 5385대)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만9000 대(전년동월 대비 50.3% 증가)로 역대 월 판매 최고실적(기존최고 2024년 9월 4만6000대)을 기록한 효과로 보인다.
한편, 10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5.5% 증가한 62억 달러(물량 기준 24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0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기존최고 2023년10월 59억 달러)이다. 특히 10월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3% 급증한 11억 달러로, 기존 기록인 지난 8월 10억700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591억 달러로 사상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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