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K-콘텐츠 밸류 체인을 개척해 의미가 크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글로벌에서 통하는 웹툰과 게임의 만남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의미다.
방 의장은 지스타 2024가 개막한 14일 오후 넷마블 부스에 들러 기자들과 만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유명 웹툰과 게임의 만남이라는 글로벌 K-콘텐츠 벨류 체인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통할 유명 IP와 게임을 연계해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어려움을 겪어 사기가 저하된 넷마블 구성원의 사기를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해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을 달성하고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열린 시상식에서 경쟁작을 누르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준혁 의장은 지스타에 매년 '개근'하겠다는 예고도 했다. 그는 "여러 작품을 올해 지스타에 출품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매년 지스타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게임산업의 트렌드는 단연 '멀티플랫폼'을 꼽았다. 방 의장은 "최근 게임산업은 멀티플랫폼이 일반화됐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게임 70~80%도 멀티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다음 성장을 이끌 전략과 플랫폼을 고심하고 있다는 속내도 밝혔다. 방 의장은 "게임산업은 늘 성장과 정체 국면을 반복했다. PC 온라인, 모바일을 거쳤으며 다음은 어떤 플랫폼이 성장을 이끌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서 가상현실(VR)이 대두됐을 때에도 저는 아직 기기의 한계로 VR을 할 때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시장의 관심이 많아도 휴대성과 경쟁력 등이 보장되지 않으면 산업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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