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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대 주주였던 손정의 "지분 처분 아쉬워" 농담 화제


13일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 행사서 '우스개' 얘기 눈길
젠슨 황 "괜찮다, 우리 함께 울자"며 웃음 자아내며 협력 강조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품에 안겨 회사 지분 4.9%를 일찌감치 처분한 걸 아쉬워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손 회장에게 "마사(손정의 회장의 영어 애칭)는 한때 엔비디아 주주였다"고 말하자, 손 회장이 탄식하며 젠슨 황의 품에 안긴 것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무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블룸버그TV 유튜브 캡처 ]
젠슨황 엔비디아 CEO이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무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블룸버그TV 유튜브 캡처 ]

황 CEO는 손 회장을 다독이며 "괜찮다. 우리 함께 울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프트뱅크가 운영 중인 '비전펀드'는 2019년 초까지 엔비디아 주식 지분 4.9%를 보유한 4대 주주였다. 하지만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엔비디아는 2019년 이후 5년간 AI시대 초우량 기업으로 급성장했고, 최근엔 뉴욕 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손 회장은 지난 6월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도 엔비디아를 조기 매각해 1500억 달러(약 211조원)의 손해를 봤다며 "내가 놓친 물고기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지분을 매각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비전펀드의 실적을 올리고 현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분을 내놨었다"고 설명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블룸버그TV 유튜브 캡처 ]
젠슨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블룸버그TV 유튜브 캡처 ]

이날 소프트뱅크그룹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 내 통신사업부인 소프트뱅크 코퍼레이션은 일본 내 다양한 통신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 반도체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컴퓨터 프로세서와 이른바 AI 가속기 칩을 결합한 엔비디아의 DGX B200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두 기업은 또 향후 협력에서는 최첨단 버전인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의 슈퍼컴퓨터도 만들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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