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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선하는 '한강 소개팅'…MZ남녀 3000여명 몰려 '열기'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는 23일 서울시가 주선하는 '미혼남녀 소개팅'에 남녀 신청자가 3000여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오는 23일 우리카드와 함께 '설렘, in 한강'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가 개최되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의 야경.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23일 우리카드와 함께 '설렘, in 한강'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가 개최되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의 야경. [사진=뉴시스]

14일 서울시는 23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진행하는 '설렘, in 한강' 행사에 남녀 328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약 '3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우리카드가 함께 추진한다. 세빛섬에서 오후 3시~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와 레크리에이션, 1:1 대화 등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단체미팅 방식으로 실시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선택하며, 성사 여부는 다음날(24일) 당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준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만 25~39세(1985~1999년생) 남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남성은 1679명, 여성은 1607명이 신청해 지원자 비율도 51:49로 고르게 분포됐다. 시는 상대적으로 여성 지원자가 적었던 역대 지자체 미혼남녀 만남행사 사례해 비해 이례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설렘, in 한강'의 참가 경쟁률이 33대1을 기록해 자치단체가 '주선자'가 되는 미팅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설렘, in 한강'의 참가 경쟁률이 33대1을 기록해 자치단체가 '주선자'가 되는 미팅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

나이대별로는 25~29세가 26%, 30~34세가 45%, 35~39세가 29%였으며 직업군도 초등교사, 간호사, IT계열, 소방관 등 다양했다.

서울시는 신청자들의 서류를 검토한 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발해 오는 15일 통지할 계획이다. 소재지·직장(소득)·미혼여부는 물론 성범죄 이력도 검증한다.

시에 따르면 신청자 문모 씨는 지원동기를 통해 "서울시에서 신원을 증명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 걱정 없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채모 씨는 "한강에서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낭만적이고 연애 전문가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소개글에 인연을 만날 기대감으로 설렌다"고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신청이 쇄도한 것을 보고 많은 미혼남녀들이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실감하게 됐다"며 "이번 '설렘, in 한강'에 참가한 분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많은 커플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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