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원화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제433회 제2차 정례회 정무부지사 정책질의에서 문화예술섬을 표방하는 제주도가 시·청각장애인들의 문화접근성은 매우 미흡한 것을 지적하며 장애인 문화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원화자 의원이 도 산하 공공문화시설의 장애인 문화접근성 실태를 파악해 본 결과, 공공 미술관 및 박물관 등 전시시설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점자 안내책자, 작품설명을 위한 점자패널 등 제공이력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자 의원은 “제주도 내 공공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한 전시시설 어디에도 점자 안내책자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작년 ‘제주특별자치도 점자 및 점자문화 진흥 조례’ 제정을 통하여 점자사용 등의 근거를 마련했으나, 시각장애인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화자 의원은 “현재 국내 타 박물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패널뿐만 아니라 촉각전시물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시관람은 시각이 중시되기에 시각장애인에게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도정이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본적인 점자 안내제공뿐만 아니라 촉각전시물까지 도입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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