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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 응시' 수능 개막…N수생도 21년 만에 '최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전국 52만명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3월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3월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이 실시된다. 응시자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8시 40분에는 1교시 국어영역이 시작된다.

국어영역 이후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실시되며 일반 수험생 기준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된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1개를 응시하는 '공통+선택' 구조로 치러진다. 국어의 경우 독서·문학(공통)과 함께 '화법·작문', '언어·매체'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와 더불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12일 김광수(오른쪽 첫번째) 제주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제주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김광수(오른쪽 첫번째) 제주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제주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과학탐구는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개, 2개 선택 시 공통과목 '성공적인 직업생활' 응시가 강제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며 영어·제2외국어·한문과 함께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전년도보다 1만 8802명 많은 52만 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 4131명 증가한 34만 777명(65.2%)이며, 졸업생은 2천여명 늘어난 16만 1784명(31.0%)이다.

N수생(재수생 이상)을 의미하는 졸업생 응시자 수의 경우 2004년 이후 21년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내년도 의대 증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역시 '킬러문항(변별력을 위한 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입시 업계에서는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변별력을 위한 고난도 문항을 배치하는 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수능 성적표는 내달 6일 통지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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