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올 한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장관급 인사 불참과 대상 수상작 정보까지 사전에 보도돼 아쉽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1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축사 무대에 올랐다.
이날 윤 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우리 장관께서 14년전 만든 지스타 옷을 입고 참석했는데, 오늘은 국회가 열리는 관계로 참석을 못해 많이 아쉬워했다"며 "대신 영상 축사를 준비해 대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졌던 2021년 김영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이 참석한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모두 장차관급 인사가 게임대상을 찾았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도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한 바 있다. 지난해 게임대상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게임 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시상식 전 대상 수상작에 대한 사전 보도돼 대상 수상 정보가 유출되는 악재까지 겪었다. 총 9개의 본상 후보 중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으나, 시상식 전 정보가 유출되면서 아쉬움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넷마블네오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3종에게 수여됐다.
/부산=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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