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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수요 노린다…서울서 아파트 3681가구 일반분양


"입주 물량 감소 전망에 신축 선호도도 높아…청약 경쟁 치열"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 인기를 등에 업고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7개 단지 총 544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681가구(1순위 청약접수일 기준)가 일반 분양된다.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 불리는 중심업무지구(CBD),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분양 단지들이 포함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표=부동산인포]
[표=부동산인포]

롯데건설은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이다.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전용면적 59·84㎡ 5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영등포구에서는 DL이앤씨가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 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YBD)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일반분양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로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종로 등 서울 도심방면 대중교통이 풍부하며 7호선 상봉역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되는 분양 물량에, 향후 입주물량 감소 전망도 이어지면서 신축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상황"이라며 "한동안 가격이 계속 올랐던 것도 서울에서 집은 안정자산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에도 여러 현장에서 분양 소식이 있고 3대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곳들도 있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에는 1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24개 단지에서 3290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으로 청약을 진행했는데, 1순위 청약에 51만여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5.1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이 13.05대1, 수도권 평균이 20.65대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10배 이상이 차이 나는 수치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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