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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미 경제협력 위한 '경제·안보위' 설치하겠다"


"'금리·물가·환율' 공포 대응 맞춤 전략 필요"
"봉급생활자, 세정정책서 소외…개선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리·물가·환율 등 소위 3고 공포가 덮치고 있는 만큼, 정교한 맞춤 전략이 필요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호무역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파고에 세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미국산 에너지 가격 하락 전망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미 간의 에너지 협력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팬데믹을 대비한 바이오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 고심하는 미국과의 통신 협력,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의 표준화 협력도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K-컬처를 중심으로 세계 문화를 선도해 온 미국과의 문화 협력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쟁 장기화로 인명피해는 물론, 전 세계가 고물가와 에너지 분야에 고통을 겪어온 만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살상무기 지원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로 상황을 오판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 당시 대북 관계 회복 의지를 피력한 만큼,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 완화, 평화 조성을 위한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민주당은 월급쟁이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며 '유리지갑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정부의 세정 정책은 봉급생활자들을 소외해 왔다"며 "기업이나 초부자에 대한 감세는 많이 했는데, 봉급생활자들은 사실상 증세를 당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데, 이에 따라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명목임금만 올라도 과표가 고정돼 있으니 실질적으로 증세를 강제당하는 결과가 됐다"며 "실질적으로 매우 불공평하고 부당한 정책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유리지갑 프로젝트 담당할 특별한 팀을 구성하고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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