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안타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영향으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유안타증권은 13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39% 감소한 1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도 전년 대비 11.52% 줄어든 6273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실적 부진은 금융상품평가 및 처분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분기에서 4238억원의 금융상품평가 및 처분이익을 냈는데, 작년 3분기(4915억원) 보다 13.77% 줄었다.
대부분의 이익 감소는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처분이익에서 발생했다.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은 회사가 보유한 금융자산이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경우 분류되는 자산이다. 주로 매매로 인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취득하는 금융자산으로 주식, 채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작년 3분기 유안타증권의 금융자산처분이익은 1393억원이었으나 이번 분기엔 70.63% 하락한 409억원에 그쳤다.
3분기 말 유안타증권의 대손충당금 설정 금액은 624억원으로 전분기 말(482억원) 대비 29.3% 증가했다. 대출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설정비율은 2.38%다. 상반기 말보다 0.72%포인트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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