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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사장단·임원 인사…허성 코오롱인더 사장 승진


제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도모
40대 신임 임원 지속 선임해 세대교체 가속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허성 코오롱 ENP 부사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사업환경에 맞서 사업 운영의 효율화와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허성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왔다.

허성(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
허성(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

허 대표의 승진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부사장에 신규 선입했다. 이는 제조, 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덕용(왼쪽)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상무,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겸 중국지주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
정덕용(왼쪽)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상무,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겸 중국지주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이구(왼쪽)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부문 겸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사진=코오롱]
강이구(왼쪽)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부문 겸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으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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