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지주와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길어지자 내린 결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임원은 이달부터 급여의 20~30%, 롯데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은 급여의 10~30%를 각각 자진 반납한다. 반납을 언제까지 계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자진 반납은 석유화학 부문 실적 부진을 그룹 차원에서 책임진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26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롯데정밀화학도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감소했다.
롯데지주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하고자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업황이 부진한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지난 6월, 7월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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