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김인남)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정병화), 대구광역시체육회(회장 박영기)는 11일 각 기관별로 대구경북행정통합 설명회와 성명서를 통해 행정통합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대구경영자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두 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단합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기업과 인재들이 쏠리며 양극화가 매우 심하며, 기업은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역의 인재들은 또다시 기업을 찾아 지방을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으나, 대구경북통합은 이러한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대구 경북통합 특별법안에는 기업의 조세를 감면하고, 자금과 기반시설을 지원하며,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수많은 규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특례가 반영돼 있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고 새롭게 투자할 수 있는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구경영자총협회 김인남 회장은 “대구경북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져 지역경제와 사회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협회는 대구시와 함께 모든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이 원활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다목적홀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설명회를 갖고 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와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정병화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을 비롯, 산별대표자 및 조합원 500명이 참석,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추진상황, 기대효과, 특별법 등 행정통합에 필요한 주요내용 및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성명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출범할 ‘대구경북특별시’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거점이 돼 현재 대구경북이 육성중인 5+1 신산업과 첨단 탄소산업뿐만 아니라 물류산업, 서비스산업 등 산업구조의 혁신적인 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대규모 개발 사업과 인프로 확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특별법안에 포함된 수많은 특례를 통해 기업 활동이 활발지고, 지역의 공연·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확대되고,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영유아 돌봄 지원도 강화되면서 280만 대구경북 노동자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구경북 각계각층 사회단체들이 행정통합에 함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다할것을 다짐했다.
정병화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은 280만 대구경북 노동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꿈을 담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어느 시기보다 더 적극적으로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체육회도 이날 행정통합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환영과 지지의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이대봉부회장, 이수목대구시게이트볼협회장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체육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시체육회는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국가의 사무와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지역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국제경기대회를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한 국비지원 등 특별법 특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라 체육계에 대한 투자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 체육인 양성과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로 체육인들의 권익이 신장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시체육회는 또 국회를 향해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에 대한 적극적인 심의와 의결을 촉구했고 정부에는 대구경북특별시에 대해 권한과 재정을 획기적으로 이양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구경북특별시의 출범 후 지역 체육의 부흥과 시도민의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해 실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대구경북 통합으로 국가로부터 많은 권한과 재정이 이양되면서 대구경북의 경제가 살아날 것이며, 지역의 스포츠도 동반성장하여 시민들은 더욱 윤택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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