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GC(녹십자홀딩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휴먼스케이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GC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여 이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마미톡은 임신과 육아를 위한 플랫폼으로, 초음파 스트리밍과 임신 주차별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휴먼스케이프가 2020년 출시했으며, 지난해 3월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300여 개의 현지 산부인과와 제휴를 맺고 있다.
GC는 진단검사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현지 기업인 '페니카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에 프리미엄 건강검진 센터 및 전문 종합진단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GC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는 산부인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GC그룹의 진단검사 역량과 전문성을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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