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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 '여야의정 협의체' 첫발에…"당사자 없이 대화, 한가한 소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공의 대표자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는 전공의와 의대생, 당사자 없이 대화나 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한동훈 대표와 여당은 대한의학회 등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단체와 함께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2025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시길 바란다"며 "눈치만 보며 뭐라도 하는 척만 하겠다면, 한동훈의 '여야의정 협의체' 역시 임현택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 위원회'와 결국 같은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여야의정 협의체를 비판했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단 페이스북]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여야의정 협의체를 비판했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단 페이스북]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 정지를 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조금이라도 수습할 법하다"며 "지금껏 적잖이 말해왔다. 이를 무시한 정부와 여당이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 등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전달됐으나 구체적인 부분까지 논의되진 못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정부를 믿고 대화에 참여해줄 것을 전공의와 의대생, 아직 고민하고 있는 의료계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협, 전공의협의회 등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요청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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