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PB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유통사 최초로 돈키호테에 PB상품을 출시한 CU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전역의 450여개 돈키호테 지점에서 'HEYROO 치즈맛 라면'의 판매를 시작, 총 3만개를 수출했다.
이번에 추가로 수출하는 CU의 PB상품은 △HEYROO 치즈맛 라면 △HEYROO 청양고추 라면 △HEYROO 김부각 득템 △HEYROO 버터스틱 쿠키 △HEYROO 초코칩 쿠키 △HEYROO 카라멜 러스크 등 총 15종으로 일본 전역의 600여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돈키호테 측은 한국 편의점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상품 라인업을 넓히고자 했고 일본인들의 대중적 기호에 맞는 상품들을 엄선했다.
CU는 이번 수출로 PB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20여 개 국가, 총 590여 개의 해외 CU 점포를 통해 PB 상품을 수출해 왔다.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편의점 종주국인 일본의 주류 유통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은 한류를 넘어 상품 고유의 경쟁력이 충분함을 입증한 결과"라며 "수출 산업으로 사업다각화 추진은 물론,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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