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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고백한 女모델…"구분 하려면 '이것' 봐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자신을 소시오패스라고 밝힌 호주 출신의 모델이 소시오패스 구별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28)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같은 방법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매더슨은 소시오패스를 구분하려면 눈을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소시오패스의 눈은 종종 죽은 것처럼 감정이 없고 시선이 공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이는 법을 훈련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심리학에서 소시오패스는 양심의 결핍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비윤리적 행동으로 정의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고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통계에 따르면 인류의 4%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반면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소시오패스는 진단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관련된 성격 특성의 집합체로, 실제 생활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 빌 에디는 "소시오패스는 가장 잘 숨겨진 성격 장애(반사회적 인격 장애) 중 하나이며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며 "그들은 우리를 속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쉽게 포착하기 어려우며 대부분의 사람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말보다 당신의 감정을 더 믿고 불편하거나 극단적인 느낌이 든다면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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