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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러·중 전쟁·냉전 중 미국 국채 던졌다


"러시아 거의 제로…중국도 8천억달러 불과"
G7만 미 국채 늘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주식과 채권 등 증권 규모가 서방 7국(G7)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줄었다.

10일 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증권 규모는 2022년 중 미국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증가세"라며 "지난해 26조90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조달러(8%)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을 제외한 G7의 미국 국채 규모는 지난해 2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 비중은 지난해 31.6%로 2010년 대비 6.5%p 증가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독일·이탈리아·캐나다를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미국 국채 규모는 1147억달러에 그쳤다.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 비중은 지난해와 2022년 모두 1.5%로 2010년과 비교하면 0.6%p 늘었다.

[자료=금융연구원]
[자료=금융연구원]

러시아의 미국 국채 규모는 지난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최대치였던 2012년 1585억달러에서 지난해 26억달러로 급락했다. 중국은 최대 수준이던 2011년 1조3000억달러에서 지난해 8000억달러로 36% 줄었다.

이윤석 위원은 "중국은 미국과 전략적인 경쟁 관계에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미국과 군사적 대립 관계에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증권 중 주식이 가장 많았다. 주식 비중은 지난해 51.1%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국채와 회사채는 모두 줄었다. 지난해 각각 28.3%, 15.8%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3%, 0.8%씩 줄었다. 기관채는 지난해와 2022년 모두 4.8%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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