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366억원으로 5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창사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일회성 용역 수익이 100억원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약 25.7% 줄었다.
회사는 자사가 개발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성장으로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 전년 동기 대비 약 49.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 1007억원과 126억원 차이를 나타냈다. 세노바메이트 매출과 판관비 차이는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는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를 선정해 각 분야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한·중·일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 단계에 진입해 그 결과를 12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일부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들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승인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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