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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대국민담화',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다"


박찬대 "한동훈, 민심과 함께 할 것인지 결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두고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의 말씀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세히 들어보니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하고 "(윤 대통령은)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 기조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이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 사과'였다"며 "고개를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 의문으로 남는 140분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담화를 통해 분명해진 것이 두 가지 있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것이고, '김건희 특검'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종일관 위협적인 자세와 진실을 피하는 변명, 헌법·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태도·인식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을 남겼고,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올시다'"라면서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 '지은 죄가 많다'는 뜻인 만큼,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적당한 말로 때울 수 있는 시간이 끝난 만큼, 이제 결단하라"면서 "정권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민심과 함께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향해서도 "자격도 없는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분노한 민심에 휩쓸려 사라질 것인지, 국민 편에서 함께 싸울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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