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인기 유튜버가 또 다른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 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7일 유튜브 '펭귄즈0(penguinz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 라는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인터넷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이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으며,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이 영상은 개시 16시간 만에 조휘수가 2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조니 소말리가 한국 길거리에서 폭행 당하는 영상도 올렸다.
펭귄즈는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사람은 조니 소말리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굉장히 무례했으며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조지 소말리가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을 전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기 위한 추적단까지 꾸려졌다는 것도 전했다.
펭귄즈는 "결국 조니 소말리는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도 접소됐다"며 "한국은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는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며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누리꾼들도 이 영상을 보며 분노를 표시하고, '소녀상'의 의미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조니 소말리는 2차 세계대전에서 강제로 성노예가 된 여성을 상징하는 동상 위에서 춤을 추고 모독했다"며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면서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위안부 동상에 키스한 것이 그가 한국에서 폭행당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이라며 "한국은 그들이 겪었던 끔찍한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가 한국 감옥에 갇히게 되면 그곳의 죄수들이 그에게 어떤 짓을 할지 상상할 수 없다" "북한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해보지 그러느냐"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그는 출국정지 조치도 당했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거리에서 소말리를 폭행한 20대 국내 남성 유튜버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