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12월에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한랭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라니냐 영향에다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 강한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12월 초반부터 우리나라 부근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12월 후반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에는 오히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한랭질환에 해당한다. 심하면 사망으로도 이어진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의 평균 최저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작년 12월 16∼18일 3일간 전체 질환자의 9.8%가 나왔다.
질병청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 한랭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가 어려워 한파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와 음주자, 호흡기질환 환자도 추위 노출을 피해야 한다. 기저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한랭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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