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전 정부 검찰이)수백명을 투입해 별건 수사까지 하면서 김건희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지만 (증거가)나오지 않았다"면서 "그것을 다시 방대한 규모의 수사팀을 만들어 추가 수사를 하겠다는 것은 (혐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정부에서) 수백명이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다. 다시 조사하면 그 수백명에 대한 인권 유린"이라며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이 이런 것을 받아들이면 사법이라는 이름의 칼을 정치적으로 남용하게 되는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 신분이 변호사라면 제 아내가 어떤 과오와 불법을 저질렀을 때 제 아내를 '디펜스(변호)' 하겠지만, 검찰총장이나 대통령으로 신분으로서는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변호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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