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중이다. 7만5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도 다시 썼다.
6일 오후 6시5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49% 오른 7만3910달러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7만536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또한 7.53% 오른 2619달러를 기록중이다.
또한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18.10% 급등했다.
한국 거래소에서도 암호화폐(가상자산) 가격은 오르고 이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199만3000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이날 2024 미국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현지시간 3시 반 기준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538명 중 267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실시됐다. 경쟁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224명을 확보한 데만 그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 승리 시 미국의 암호화폐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과거 암호화폐 생태계에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최근에는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지지자가 됐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는 "암호 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스피커는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승리 이후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 목표가를 더 높게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투자자가 이익을 실현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냉각될 수 있지만, 포모(FOMO·상승장에서 혼자 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감)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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