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창업기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정부'와 관련해 지방시대 4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가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된다"며 "지자체에서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지방시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기업발전특구에 기업들이 총 33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정부는 기회발전특구에 세제, 재정 지원을 비롯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