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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 시장 회복세...연말까지 전망 밝아


신차 효과에 판매량 상승…연말 프로모션으로 판매량 늘어날 전망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지난 10월 완성차 내수시장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월별 판매량 최고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신차 효과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 내수시장 판매량 회복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기아]

6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 오른 12만3810대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업체는 기아(7.1%), 르노코리아(340.7%), KG모빌리티(18.4%) 등 3개사였다.

특히 르노코리아가 눈에 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6395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0.7% 증가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힘입은 결과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 5385대가 팔렸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오른 4504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도 최근 출시된 중형 SUV 액티언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액티언은 1482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7.1% 늘어난 4만6025대가 판매됐다. 기존 인기 모델인 K8, 셀토스, 카니발 등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실적이 큰 등락없이 유지됐다. 포터, SUV 차종들의 판매가 부진한 것을 일부 세단 모델들과 제네시스가 상쇄해냈다.

한국GM은 신차 부족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한국GM의 지난달 판매량은 55.8% 감소한 197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둔화가 컸다.

업계에서는 연말 신차 러시가 계속될 것이기에 국내 차량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행사, 연말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더욱 자극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지난 5일 국내 준중형 SUV 판매 1위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하고 계약을 개시했다. 스포티지는 3년만에 상품성이 개선됐기에 돌풍을 몰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현대차는 11월 대형 전기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30일 티저를 공개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사용하는 세 번째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일 그랑콜레오스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KGM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쿠페, 픽업 모델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효과로 인해 내수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전통적으로 연말은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났기에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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