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운영하는 달천예술창작공간(다사읍 달천리 소재)은 8일부터 17일까지 제4기 입주작가 이향희 작가의 개인전 ‘Flash-rama : 반짝임의 파노라마’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향희 작가는 이번 결과 보고전을 위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재료인 볼펜과 펜촉, 흑연, 수채 등을 활용하여 장지를 흑색의 모노톤으로 채워냈다.
작가는 주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작품 속 수없이 그어진 볼펜의 검은 선과 중첩된 단색의 재료들이 그 순간의 호흡과 온도, 감각들의 층위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전시의 주제는 전시명 ‘Flash-rama : 반짝임의 파노라마’에서 짐작할 수 있다.
‘Flash’는 섬광처럼 아주 찰나에 반짝이는 빛이나 갑작스레 떠오르는 기억 또는 생각을 표현하는 용어며 ‘rama’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 ‘파노라마’에서 연상할 수 있듯 ‘전경’, ‘경관’을 의미하는 접미사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명처럼 작가의 인생에서 펼쳐진 반짝이는 순간, 기억의 조각들을 한 폭의 그림에 녹여냈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서 달성군 지역을 주제로 기획된 프로젝트의 결과물 ‘햇살 아래, 바람 속에서:달성군의 아름다움 발견’도 공개한다.
작가는 프로젝트 실천물로 스튜디오 창 밖으로 보이는 달성군의 독특한 농업적 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의 각 프레임을 통해 달성군의 과거와 현재의 풍경 그리고 그 사이에 반짝였던 순간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1층 공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결과 보고전(개인전)의 소식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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