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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중 '번개' 내리꽂혀…페루 선수 1명 사망·4명 부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페루에서 축구 경기 도중 선수 8명이 번개에 맞았다. 이 사고로 선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지난 3일 페루 후닌주 우앙카요의 코토 코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선수들이 번개를 맞았다. [사진=MBC 뉴스 캡쳐]
지난 3일 페루 후닌주 우앙카요의 코토 코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선수들이 번개를 맞았다. [사진=MBC 뉴스 캡쳐]

4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페루 후닌주 우앙카요의 코토 코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선수들이 번개를 맞았다.

갑자기 내린 비와 번개로 전반 22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상황이었다.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번개가 경기장에 내리꽂혀 8명이 동시에 감전돼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경기 중단 1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민방위대원인 세자르 라모스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망한 호세가 끼고 있던 금속 팔찌가 번개를 끌어당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호세 우고 데 라 크루즈 메자(39)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골키퍼 후안 초카 락타(40)는 중태에 빠졌고, 다른 선수 3명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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