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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담화, 반드시 국민 눈높이 맞아야"


"추경호 어제 용산 방문, 몰랐다"
"7일 담화, 언론 공지 즈음 접해"
"당 원내대표 중심이란 건 착각"
"인적쇄신, 원래 인위적으로 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햐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평생당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대통령실이 추경호 원내대표에게는 7일 담화 진행 사실을 사전 공유한 것과는 달리, 본인은 전달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추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회담 조기 개최를 요구했는데. 이를 알고 있었냐'는 말에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공지는) 언론 보도될 즈음 전달 받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소통하는 과정 중심에 추 원내대표가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만약 (대통령실이) 당대표가 아니라 원내대표가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거라면 착각이고 잘못된 말"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이) 그런 취지겠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인위적 인적개편은 없다'는 기조에 대해선 "인적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인적쇄신은 심기일전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평생 당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선 "국민의힘은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이기기 위해 변화하고 쇄신하겠다. 그러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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