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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 글로벌 ESG 평가 도전하는 한화생명


이르면 내년 평가 등급 확보 목표로 준비 중
회사 평판 상승·조달 비용 감소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한화생명이 글로벌 ESG 평가 등급을 받는다. 국제 평가 기관의 등급을 받아 기업의 평판을 높이고 자본 조달 비용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5일 "이르면 내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 평가 등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한국ESG기준원 통합 평가에서 5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통합 등급을 5년 연속 달성한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이 유일하다. 사회(Social) 부문에선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의 높은 등급을 받으면 해외 시장에서 기업 평판이 상승한다. 해외 주주에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한화생명의 해외 자회사도 평판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디스와 피치, S&P 글로벌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신용평가 등급을 정할 때, ESG 평가 등급을 반영한다. 높은 글로벌 ESG 등급을 받으면 채권 발행 등 자금 조달 과정에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에선 이왕이면 ESG 평가 등급이 높은 회사와 거래를 하자는 트렌드가 있고, 이런 이유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 ESG 평가기관은 국내 평가 기관과 평가 문항과 기준이 다르다. 국내 기관은 국내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를 내리지만, 해외 평가 기관은 이런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을 평가하다 보니, 국내 기관과 평가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국내 기업은 보통은 첫해에 낮은 ESG 평가 등급을 받고 이후 컨설팅을 받아 미흡한 항목을 보완해 등급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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