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DB손해보험이 개인용 대형 스포츠카 보험료를 내린다. 손해율이 안정돼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이 생겼다.
DB손보 관계자는 5일 "이번 달 1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대형 스포츠카의 보험료를 11% 인하한다"라고 밝혔다.
35세 이하 운전자 기준 자기차량손해 담보(자차 보험) 보험료는 최대 8% 내려간다. 자차보험은 접촉이나 충돌 등으로 본인 차량의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본인 부담금(20만~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보장받는다.
다른 자동차 보험료도 11% 인하한다. 대인배상 Ⅰ·Ⅱ, 대물배상, 자기 신체 사고 및 자동차 상해, 무보험차 상해, 긴급 출동 서비스가 보험료 할인 대상이다.
DB손보는 이번 달 11일부터 35세 이하 대형 스포츠카 차주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보험 가입 차량 중 외산 차 비중은 2016년 7.5%에서 2024년 7월 말 13.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산 차가 늘면서 스포츠카도 함께 늘었다.
외산 차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국산 차보다 비싸다. 적정 손해율로 관리되면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손해율도 작년 말 기준 35세 이하 대형 스포츠카 계약은 자차 보험 60%대, 자차 외 보험 50%대로 낮다. 전체 손해보험사의 자차 보험 손해율은 85.6%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연령대의 손해율이 낮으면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고, 낮춘 보험료로 스포츠카 계약을 더 인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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