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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북한강 30대女 시신훼손' 용의자는 중령 진급 예정자…"구속영장 신청 예정"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해당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현역 육군이 중령 진급 예정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해당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현역 육군이 중령 진급 예정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여성의 시신을 수색 중인 경찰. [사진=연합뉴스TV 캡처]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과천시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30대 후반의 A씨는 서울시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서 근무하는 현역 중령 진급 예정자이며 B씨는 지난 10월 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던 군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같은 부대서 근무하며 친하게 지내다 최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해당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현역 육군이 중령 진급 예정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여성의 시신을 수색 중인 경찰. [사진=연합뉴스TV 캡처]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9시쯤 인근 공사장으로 이동해 사망한 B씨의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튿날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 사체를 은닉했다. 그는 10여 년 전 강원도 화천 지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은닉한 B씨의 사체는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B씨 다리로 보이는 시신 일부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일 오전에는 해당 지점에서 700m 떨어진 화천 붕어섬 선착장 일대에서 B씨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범행 증거를 확보,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시 강남구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 일부에 대한 지문 감식과 DNA 감정 등을 통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후 통신 수사, 피해자 가족 탐문 등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범행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시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그를 긴급체포했으며 이르면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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