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이틀 만에 인터넷에 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2시간 30분가량 행사장 안팎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경찰이 수색을 진행하던 중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허위 게시물로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튿날인 2일 10대 남학생이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범행 동기와 관련해 "행사에 참석하려면 대기 줄을 서야 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인터넷에 게재된 글도 허위라고 판단하고 작성자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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