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치마 입은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신고자가 음란행위 장면을 촬영하자 자신도 이에 맞서 신고자를 촬영하는 등의 행동도 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제보자 A씨는 서울 남산의 한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다녀오는 중에 한 남성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주차된 차 사이에서 음란행위를 했던 것이다.
이 남성은 이를 채증하기 위해 촬영하던 A씨와 눈이 마주치자 '너만 찍어? 나도 찍어' 라고 하듯 자신도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A씨를 촬영하기도 했다.
또 이 남성은 길거리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지나가자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고 음란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이 남성을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붙잡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그냥 옆집 아저씨처럼 생겼고 나이도 좀 있더라"며 "경찰이 와서 '나이 먹고 무슨 짓이냐'고 호통을 치자 이 남성도 '잘못했다'고 범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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