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가 화제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으로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1일 유튜브에 따르면 전날(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가 올린 '아파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은 1일 오후 기준 9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은 원곡의 "채영(로제 본명)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대신 리춘희 북한 아나운서의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김 위원장, 김 부부장을 합성한 AI(인공지능) 캐릭터가 등장해 "로케트 로케트(아파트 아파트), 로케트 로케트, Uh huh, Uh huh"라는 패러디 곡을 부른다.
패러디 곡에는 "불행하지 불행하지 살 수 없는 노예", "돈 주니 이미 나에겐 이득이라우", "남쪽은 맨날 나를 까", "조선 인민의 별 로케트" 등 북한의 현실을 풍자한 위트 있는 가사가 담겼다.
패러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CNN·NBC에도 전파해야 한다", "원곡보다 이게 더 K팝 같다", "배부르노마스와 로동자" 등 재치 있는 댓글이 달렸다.
'화성인 릴도지'는 지난 2022년부터 김정은 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등을 AI캐릭터를 사용해 패러디한 영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걸밴드 QWER의 노래 '가짜 아이돌'을 부르거나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는 컨셉으로 제작한 영상도 올렸다.
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유튜브 조회수 2억 뷰,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 8위에 오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