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와 왓챠는 올해 3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왓챠는 콘텐츠 제작 및 수급 비용 상승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TVOD와 웹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각각 302%, 1522% 급증했다. 영상 개별 구매의 경우 최신 영화는 물론 구작과 시리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웹툰의 경우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약 300% 가량 확대됐다.
마케팅, 운영 등에서의 비용 효율화도 손익분기점 달성에 기여했다. 마케팅의 경우에도 한정된 예산으로 이용자들의 인게이지먼트를 늘릴 수 있는 활동에 집중했다. 왓챠피디아와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 왓챠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감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왓챠는 올해 9월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런칭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숏차는 다양한 장르의 숏드라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8년 국내 OTT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콘텐츠 풀을 확장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 경쟁 강도 심화 및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제한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 지속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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