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법인 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대출 모집법인을 인수한다. 판매 전문회사 전환 뒤 금융 소비자에게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30일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대출 모집법인 매물을 물색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출 모집법인은 금융회사와 대출 모집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금융회사를 대신해 대출 신청·상담과 신청서 접수·전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을 말한다.
인카금융서비스가 대출 모집법인을 인수하는 이유는 판매 전문회사 전환 뒤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출 모집법인을 자회사로 두면 대출 금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고, 설계사들은 이 정보를 활용해 보험 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판매 전문회사 전환 뒤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문사 헥사곤파트너스를 인수했다.
인수하려는 대출 모집법인은 2곳이다. 대출 모집법인의 1사 1 전속 규제 완화 가능성을 고려했다. 현재 대출 모집법인은 위탁계약을 체결한 금융회사 1곳의 대출 상품만 취급할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대출 모집법인 1곳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험 영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보험설계사가 보험 영업 과정에서 대출 정보를 제공하면, 대출 수요가 있는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 고객을 대출 모집법인으로 연결해 대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대출 모집법인을 보유한 GA는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유일하다.
GA업계 관계자는 "인카금융서비스 설계사가 대출 모집법인에 대출 계약을 넘기면 추가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대출 모집법인은 실적이 늘어나서 서로에게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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