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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성 청주시의원 “왜! 서원구만 홀대야”


이범석 시장 상대 시정질문…인구감소 등 집중 지적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은성 충북 청주시의원이 28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상대로 청주시 서원구의 인구감소와 혐오시설 집중을 지적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서원구는 임 의원의 지역구(남이·현도면, 산남·분평동)가 속한 곳이다.

임 의원은 이날 청주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청주시 3개 구 인구는 모두 증가한 반면, 서원구만 4만2818명이나 유출됐다”며 “15~64세 경제활동인구도 다른 구와 달리 서원구만 3만6659명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0년간 4개 권역별 균형사업에서도 서원구는 13%의 재정 지원만 받았다”며 “반대로 시민이 선호하지 않는 민간 장사시설과 동물장묘장 사업장은 서원구에 46%나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청주시는 재활용 선별센터 신축 이전까지 서원구 현도면으로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임은성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답변에 나선 이범석 시장은 “대규모 택지 개발과 오송‧오창 산업단지로의 인구 이동, 사직·모충동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기존 주민의 인근 지역 전출 증가가 서원구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원구는 명실상부한 교육·사법·문화·여가의 중심지”라면서 “구룡공원·매봉공원 민간개발사업과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주교도소 이전 등을 통해 서원구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서원구는 옛 청원군의 13개 읍·면 중 2개 면만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균형발전 예산이 적게 투입됐다”며 “향후 5년간 추진할 균형발전사업을 소외지역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활용 선별센터 신축 이전과 관련해선 “(재활용 선별센터는) 필수 공공시설”이라며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면 조속히 진행해 당초 계획된 기간 안에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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