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27일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조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명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에 이 한 몸 바쳤다. 건곤일척(乾坤一擲, 천하를 걸고 한번 던져 승패를 겨룬다는 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명씨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했다. 당내 대통령선거 경선과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이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발단이 됐다.

검찰은 그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명씨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명씨가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명씨는 지난 26일에도 자신의 SNS에 "이겨야 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